2018. 6. 8. 00:31 문화/책 리뷰
[책 리뷰]Refactoring 리펙토링 (저자 : 마틴 파울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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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품질과 객체지향에 관심이 많거나, 협업의 환경에 있다면 읽어볼 만한 추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점에서 코드 품질과 설계 관련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 첫인상은 글씨크기라든지, 코드 부분이 많아서 좀 딱딱한 책으로 느껴졌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술술 읽히더군요. 대부분의 내용이 평소에 코딩하면서 들던 생각들이라 그런거 같네요. 그렇다보니 일부 내용들은 뭐야 당연한 얘기잖아? 하면서 스르륵 넘어가더라고요. 물론 생소한 부분에서는 여러번 읽어야되서....한참 걸리지만. 그리고 아무래도 책의 구성 자체가 수정 전, 수정 후의 코드를 다 보여주면서 중복된 코드들이 생기다보니 겉으로는 책이 두껍다고 느껴지는데 막상 읽으면 그렇진 않더라고요. 친절함 측면에도 좋고,,
말이 길어졌는데 어찌됐든 위의 추천분들 외에도 객체지향 환경에서 일한다면, 한 번은 찬찬히 읽어보기 좋은 책 같습니다. 평소 코딩하면서 무질서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들, 뜬구름처럼 애매모호한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주고, 대응법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보니, 생각을 조금씩 정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약간 읽으면서 불편했던 점은 내용 구성 중 리펙토링을 하는 방법과 같이 글로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용어 부분에서 많이 헷갈리는 측면이 있습니다. 클래스를 새로 만들거나 메서드를 이동하는 등의 클래스간 이동이 많다보니 간혹 의도하는게 이 클래스가 맞나 싶을 때도 있고, 용어가 많이 등장하다보니 이 용어가 뜻하는게 제가 생각하는 그게 맞는지 싶은 그런 부분도 있네요... 제가 언어쪽이 약해서 그런가... 개인적으로는 방법 부분은 훓어보고, 예제의 코드들을 먼저 보고, 다시 방법을 보는 식으로 읽었네요. 예제는 너무 단순한 감은 있지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몇몇 부분들은 약간 이게 오히려 비효율적인거 아닌가 싶은게 있고, 예전에 시니어분의 사상과는 충돌되는 부분들도 보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이 책은 리펙토링을 다루다보니 미관/ 유지보수 측면에 무게를 많이 둔 것으로 보입니다. 책에서도 "최적화에 위배된다면, 일단 책처럼 리펙토링을 하고 최적화를 시도해라. 그러면 훨씬 수월해 질 것이다" 라는 말을 하며, 리펙토링을 우선시 하고 있죠. 무조건 책 그대로 따라하기보다는 최적화도 고려를 하며 절충적으로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오늘부터 기존에 만들었던 코드들을 다시 리펙토링하는 연습을 해볼려고요. 이전에 작성한 코드들을 보니 구린내가 많이 풍기더라고요... 객체지향 언어로 절차지향 코딩을 하고 있단 소리가 이제 이해가 가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저처럼 코드 품질에 문제를 어떻게 고쳐야할지 감 잡을 필요가 있으신분들. 객체지향에 좀 더 이해도를 높이고 싶으신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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